- 고기동 다목적 체육시설 재개장…코어 스트레칭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수지구는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체육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대설 피해로 붕괴됐던 고기동 족구장은 올해 4월 복구 공사를 마치고 다목적 체육시설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족구뿐 아니라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조를 개선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수지구는 지역 족구 동호회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일요일에는 족구장으로, 평일에는 배드민턴장으로 사용하는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네트와 라인 마킹을 교체하고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보수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구는 4월부터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코어 스트레칭’을 새롭게 도입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어 스트레칭’은 몸의 중심 근육을 단련해 허리 통증이나 자세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죽전체육공원(죽전1동 행정복지센터 뒤편)에서 운영되며, 야외 환경에서 진행된다. 한 수강생은 “항상 어깨와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동작들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구는 이번 사업 외에도 상현레스피아 화장실 환경개선, 신정공원 게이트볼장 조명 설치, 토월체육공원 게이트볼장 지붕 방수 공사, 신봉배수지 축구장 시계탑 설치 등 체육환경 전반을 개선했다. 기체조, 테니스, 배드민턴, 인라인(아동반), 축구(아동반)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 중이다.
수지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력을 얻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체육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그램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