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과 건강한 산림자원 보전을 위해 처인구 일대 산림을 대상으로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완료했다.
용인특례시는 소나무와 잣나무 등 소나무류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처인구 남사읍·이동읍·백암면 일대 국가선단지 숲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제 작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크기변환]3. 용인특례시는 소나무와 잣나무 등 소나무류 나무를 보호하고자 처인구 일대 숲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했다.jpg 3718498577_1779419326.82.jpg](http://yongintv.co.kr/data/editor/2605/3718498577_1779419326.82.jpg)
이번 방제는 국가 차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정한 ‘국가선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방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지역 숲을 총 6개 권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산림지역 34㏊ 내 소나무와 잣나무 등 소나무류 나무 밑동에 예방 나무주사를 접종하는 방식으로 선제적 방제를 진행했다. 예방주사는 소나무재선충이 나무 내부로 침입해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었거나 이미 고사한 나무 819그루를 제거해 파쇄 처리했다. 감염목과 고사목은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서식처가 될 수 있어 조기 제거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감염목을 제거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소나무 숲을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수종 전환 방제’를 12㏊ 규모로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수종 전환 방제는 소나무류에서만 생존하는 소나무재선충의 특성을 고려한 대응 전략이다. 소나무 중심의 숲 구조 자체를 변화시켜 재선충이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장기적 방제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은 길이 약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속에 서식한다. 이후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 먹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를 통해 나무 내부로 침입한다. 재선충은 나무 내부 수분 이동 통로인 수관 조직을 막아 수분 공급을 차단하고 결국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다.
특히 소나무재선충은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른 데다 현재까지 별도의 치료약이 없어 감염된 나무는 사실상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과 신속한 감염목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방제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건강한 산림자원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