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용인마라톤대회’가 6월 22일 일요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5,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시민들이 참가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대회는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가족이 함께 달리는 가족런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프코스가 폐지되며, 보다 시민 중심의 가족친화형 대회로 자리매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출발지인 용인시청 1층 하늘광장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마련됐다.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씨와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의 주인공 임춘애 씨가 현장을 찾아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공동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미래도시 용인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서로를 응원하며 건강한 땀방울을 나누는 오늘의 축제가 용인의 새로운 에너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손명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을),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 이주현 국민의힘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기도의회와 용인시의회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올해 코스는 용인시청을 출발해 등기소 사거리와 에버랜드 방향 도로를 지나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10km 코스와, 짧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5km 건강달리기로 구성됐다. 특히 5km 구간에는 커플런, 3~4인 가족런 등 다양한 콘셉트의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용인시와 용인시체육회, 용인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이상커뮤니케이션이 주관했으며, 수도권 최고 수준의 마라톤 행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용인시 유일의 공식 마라톤 행사인 ‘용인마라톤대회’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중심에 둔 즐거운 체육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전망이다.